위 글은 대한심장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비만학회등이 참여하여 제정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대부분 이상지질혈증이라는 단어보다는 고지혈증이 좀 더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만약 건강검진에서 나오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등이 높게 나오면 고지혈증이고 몸에 안 좋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상식입니다. 의사들이 고지혈증 보다 이상지질혈증이란 용어를 쓰는 이유는 콜레스테롤도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로 나뉘고 무조건 높다고 나쁜 것이 아니며 낮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건강검진상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있다면 어떻게 해석하고 또 어떠한 치료나 운동, 식이요법등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매년 1200만명의 인구가 관상동맥질환과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합니다. 여기서 관상동맥질환은 심장마비 뇌혈관질환은 뇌졸중이나 뇌출혈로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뇌혈관 질환은 중년남성,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위험이 증가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2005년 시행된 국민영양조사에서 30세 이상인구에서 고혈압이 걸리는 비율은 남자가 30.2% 여자가 25.6%로 성인의 4명중 1명은 이러한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은 허혈성심질환(심장마비)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 입니다. 그래프로 보시다시피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원인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 표는 한국인 남성의 심뇌혈관질환에 어떤 위험요소가 관련되어 있는지 연구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해석해 보면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에 기여하는 원인으로 흡연이 26%, 고혈압이 34%가 있고 콜레스테롤(고지혈증) 10.9% 공복혈당(당뇨) 2.5%를 차지합니다. 다시 말해 고혈압과 흡연 콜레스테롤이 사라질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자가평가

1. 현재 흡연자인가?

2. 고혈압이 있는가?

(고혈압전단계 120-139/80-89mmHg 고혈압 140/90mmHg이상)

3. 건강검진상 콜레스테롤수치에 이상이 있는가?

4.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는가?

5. 현재 연령이 몇 세인가?

 

위의 위험요소에 해당사항이 많을수록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위 표는 앞에서 자가평가해 보았던 연령, 흡연, 혈압, 당뇨병, 총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반영하여 예측한 모델로 해당하는 위험요소가 많을수록 뇌졸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은 보통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주로 합니다. 정기적으로 하는 건강검진 등에서 보통 아침을 굶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식사로 인해 혈청 지질(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세 이후 성인부터 최소 5년마다 한번은 검사하는 것이 좋으니 검사를 미뤄왔다면 한번쯤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검사로 확인한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지 확인해 봅시다.

 

 

위 표에서 처럼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230이상일 경우, LDL콜레스테롤은 150이상일 경우 중성지방은 200이상일 경우 확실히 이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흔히 이야기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이므로 60이상일 경우 건강하다고 볼 수 있으며 오히려 40미만일 경우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이상이 발견될 경우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지 알아봅시다

 

 

위의 표는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서 다른 위험인자를 평가해보고 이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표 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있으신 분(LDL콜레스테롤 150mg/dL이상)은 아래의 질문에 따라 위험인자를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콜레스테롤이상 위험인자 자가평가 (최대5)

1. 현재 흡연자인가?

2. 고혈압을 앓고 있는가? (140/90mmHg이상), 또는 고혈압약을 복욕중인가?

3.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40mg/dL이하인가?

4. 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에 해당하는가?

5. 부모, 형제, 자매 중 남자 55세 미만, 여자 65세 미만에서 관상동맥질환(심장마비, 협심증등)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6번 항목은 예외조항이므로 해당될 경우 위험인자에서 1점을 뺄 수 있음)

6.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60mg/dL이상인가?

 

위의 자가평가에서 3점이상일 경우 고위험군에 해당하며 2점은 중등도 위험군 1점은 저위험군에 해당합니다. (단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경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복부동맥류가 있을 경우에는 위험인자의 개수에 상관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각각의 군에 따른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는 아래 표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으로 치료중이신 분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건강검진 후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를 시행할 경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과정을 설명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식이습관과 운동조절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한 식이요법

 

1. 체중감량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체중감량입니다.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많이 섭취하는 경우 남은 에너지는 간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해서 결국 혈액내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줄이게 되면 간에서 지방생성이 줄고 혈액내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됩니다.

 

*여기서 비만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로 판단합니다. 자신의 BMI는 계산기를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자신의 체중( : 80kg)을 키(키는 m를 사용합니다)로 두번 나누면 됩니다

예를 들어 키가 180cm 79kg의 성인남성의 BMI의 계산은 79kg 1.80m로 두번 나눈 24.3이 됩니다.

 

WHO에서 제시하는 아시아인의 비만기준은 BMI 23-25를 위험체중, 25이상을 비만이라 합니다. 체중감량 목표는 정상 BMI수치인 23이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콜레스테롤 높은 식품 줄이기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의 섭취는 혈액내의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이며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달걀노른자, 오징어, 육류의 내장(곱창, 막창등) 가금류의 껍질(닭껍질, 오리껍질)등을 피해야 합니다.

 

3. 지방섭취 줄이기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된 포화지방산은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 육류뿐만 아니라 과자에 많이 들어가는 팜유 코코넛유 등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화지방산 섭취는 총 에너지 섭취량의 7%이하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의 하루 권장열량의 경우 남성은 2500kcal, 여성은 2000kcal이므로 남성은 하루 20g의 지방, 여성은 하루 15g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반면 미국 심장학회에 따르면 하루 2-4g의 오메가3 지방산의 경우 혈액의 중성지방농도를 낮추므로 오메가3 지방산의 경우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4. 수용성 식이섬유소 섭취하기

 

탄수화물은 잡곡류, 해조류, 채소, 과일등 수용성 식이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탄수화물을 위주로 섭취하고 섭취량은 총 열량의 60%이하 남성은 1500kcal, 여성은 1200kcal정도를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과량의 탄수화물 섭취는 중성지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지방을 탄수화물로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한 운동요법

 

혈중 지질을 줄이기 위한 운동량의 계산은 칼로리 소비량으로 판단합니다. 주당 최소 1000-1200칼로리 정도를 소비할 경우 효과를 보이지만 보다 바람직한 효과를 위해서는 주당 2000칼로리 이상 소비하는 운동을 장기간 하여야 합니다. 운동의 강도나 운동량과 지질감소의 관계는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속보, 자전거, 수용 조깅등 유산소운동을 통한 칼로리 소비량 증가가 지질을 줄이기 위한 운동요법의 핵심입니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을 늘리는 습관도 중요한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사용하기, TV, 컴퓨터등 정적인 활동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력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운동보다 다소 낮은 강도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으므로 최대능력의 40-70%의 강도로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보다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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